2009년 8월 8일 토요일

SK컴즈 검색광고 덕분에 적자 줄었다

SK컴즈 검색광고 덕분에 적자 줄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올해 2분기 검색광고 매출 증가로 영업 적자 규모를 16억원대로 대폭 줄였다.

SK컴즈는 올 2분기 매출액 5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3% 줄어들었다.

하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6억원과 33억원을 기록해 1분기(영업손실 53억원, 당기순손실 67억원)에 비해 적자 규모가 확 줄었다. 회사 측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진행된 교육사업부문 분사로 인해 매출이 20억원가량 줄었기 때문"이라며 "이외 사업부문의 외형 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적자 성적표는 검색 포털 엠파스를 인수한 2007년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다.

기존 주력인 싸이월드는 아직도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지만 엠파스의 검색서비스 관련 인력 유지와 기술개발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손실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돈 먹는 하마`로 평가받던 검색 분야에서 올 2분기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네이트 등을 통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기 대비 17% 성장했고, 검색광고도 매출 61억원을 올려 전기 대비 16% 늘었다.

회사 측은 "대내외 환경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올 4분기부터는 소폭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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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7 15:14:41 입력, 최종수정 2009.08.07 19: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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